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미국 학교생활 적응하기

by Helena in Flow 2025. 3. 27.

미국 학교 문화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많은 차이점을 있습니다. 학급 구성 방식, 학기 초 준비물 준비, 학부모 상담, 등하교 방식 등 여러 요소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미국 학교에서는 교과서가 없는 경우가 많아 수업 방식도 다르게 운영됩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이해하면 미국 학교 생활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학교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학교생활 적응하기
미국 학교생활 적응하기

 

 

1. 학급 구성과 호칭 방식

미국 학교에서는 교실을 번호로 부르지 않습니다. 담임 선생님의 성을 기준으로 'Ms. Smith’s Class' 또는 'Mr. Johnson’s Class'와 같은 방식으로 학급이 정해집니다. 또한, 학생들은 선생님을 부를 때 '선생님'이라고 하지 않고, 'Ms. Smith' 또는 'Mr. Johnson'처럼 이름과 함께 호칭합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1학년 1반'이라는 개념이 익숙하지만, 미국에서는 선생님 이름이 곧 학급을 의미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낯설 수 있습니다.

 

2. 학기 시작 전 준비물 목록

학기 시작 전에 필요한 준비물 목록(supply list)이 제공됩니다. 학교에서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물품이 적기 때문에, 학생들은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물 목록은 학교 웹사이트나 이메일을 통해 전달되며, 보통 다음과 같은 품목이 포함됩니다. 연필, 노트북 또는 공책, 크레용, 색연필, 마커, 가위, 풀, 휴지, 손 세정제, 포켓 폴더, 지우개 등 학급마다 필요한 물품이 다를 수 있으며, 일부 학교는 학부모가 공동 비용을 내고 학교에서 일괄 구매하는 방식도 운영합니다.

 

3. 학부모 상담

보통 학부모 상담(Parent-Teacher Conference)이 1년에 1~2회 열립니다. 이때 학부모는 개별적으로 선생님과 만나 자녀의 학업 성취도와 학교 생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한국에서는 학부모가 학교에 자주 방문해 담임 선생님을 만나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에서는 이런 방문이 드뭅니다. 대부분의 소통은 이메일이나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부모가 학교에 직접 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처럼 선생님과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는 미국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4. 교과서 없는 교육 시스템

공립학교에서는 한국처럼 모든 학생이 동일한 교과서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수업 자료는 선생님이 직접 프린트해 나눠주거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됩니다. 또한, 교과서가 있더라도 학교에서만 사용하고 집으로 가져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개별적으로 필기하거나 프린트된 자료를 정리해야 하며, 교과서 없이도 학습을 진행하는 방식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5. 등하교 시스템과 규칙

학생들의 픽드랍(pick-up & drop-off) 방식이 철저히 관리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부모가 자동차로 등하교를 시키며, 학교 앞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녀를 내려주고 데려갑니다. 픽업할 때는 보호자가 미리 등록된 명단에 있어야 하며, 신원을 확인한 후에야 아이를 데려갈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하교 후 친구들과 놀이터에 가거나 간식을 사 먹는 경우가 흔하지만, 미국은 근처에 놀이터도 없고 간식을 사먹는 문화가 아니라 하교 후 바로 집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방과 후 활동(After-school Program)에 등록한 학생들은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하교 후 자유롭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문화는 한국보다 적습니다.

 

6. 미국과 한국의 학년 비교

Pre-K(프리킨더)라는 과정이 있어 만 3,4세 아이들이 다닐 수 있으며, 한국의 유치원과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그다음은 Kindergarten(킨더가든)으로, 만 5,6세 아이들이 다니며 한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사이의 개념입니다. 초등학교 과정은 1학년부터 5학년 또는 6학년까지이며, 한국과 달리 초등학교 6학년이 중학교에 포함되지 않고 그대로 초등 과정으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후 중학교 과정은 Middle School(미들스쿨)로, 보통 6학년부터 8학년까지입니다. 일부 학교는 7학년부터 중학교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과정은 High School(하이스쿨)로, 9학년부터 12학년까지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학년을 Freshman(9학년), Sophomore(10학년), Junior(11학년), Senior(12학년)로 부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에서는 중학교 3학년이지만, 미국에서는 9학년부터 고등학교 과정으로 간주됩니다.이처럼 미국은 초·중·고등학교의 학년 구성이 한국과 다르고, 특히 Kindergarten이 초등학교 과정에 포함되며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시작 학년이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면 미국 학제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학교 문화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학급이 번호가 아닌 선생님의 이름으로 불리고, 학기 시작 전 개별적으로 준비물을 챙겨야 하며,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할 일이 적은 점 등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또한, 등하교 과정이 엄격하게 관리되며, 하교 후 자유롭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적응한다면, 미국 학교 생활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