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자유여행 2일차 일정
11시 출발 | 1시 파웰호수 | 2시 홀스슈밴드 | 6시 윌리암스 마을 그랜드캐년 기차역 도착 |
7시 숙소 도착 (글램핑) |
목 차
1. 글랜캐년 댐 둘러보기
아침을 든든히 먹고 홀스슈 밴드 가는 길에 글랜캐년 댐에 잠깐 들릅니다. 방문센터 앞에 주차를 하고, 방문센터에서는 글랜캐년 댐 전체모습을 볼 수 있고, 다리를 건너면서 실제 크기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호수를 막아 세운 댐으로, 미국에서 후버댐 다음으로 큰 댐이라고 하네요.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2. 홀스슈밴드 둘러보기/입장료
마침 25일 크리스마스여서 입장료 무료였습니다. 주차를 하고 물 한병 들고 홀스슈밴드를 보러 갑니다. 걸어가는데 2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 입장료가 곧 주차비 : 1대당 $10 (주말/공휴일에는 현금만 가능하다고 되어 있네요)
아슬아슬하게 다들 끝에서 인생샷을 남기시던데, 저는 무서워서 인생샷은 못찍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외국인들은 겨울모자, 장갑, 패딩을 입었는데, 저희는 얇은 겨울외투나 조끼 정도를 입었었어요. 낮엔 그리 춥지 않았고, 걷다보면 덥더라고요.
3. 윌리암스 마을, 그랜드캐년 기차역 도착
마을 입구에 있던 윌리암스 사인. "Gateway to the Grand Canyon"이라고 써있네요. 시골 마을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저녁이 되자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산 밑은 춥다더니, 역시나 그랜드캐년 바로 옆이라 그런지 꽤 추웠습니다. 기차 운영은 끝나서, 기차역 내부의 기념품 샵과 기차를 둘러봅니다. 기차 시간을 맞춰오면, 출발/도착하는 기차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랜드캐년까지 갈 수 있는 기차 시간표와 가격입니다. ( >>>홈페이지 바로가기 )
4. 그랜드캐년 숙소 - 글램핑
- 위치 : 지온캐년 근처 글램핑 Zion's Tiny Getaway
1238 E Cactus Dr, Apple Valley, UT 84737
- 가격 : 1박 $148 (청소요금 $65포함)
모닥불 피우며 밤에 그랜드캐년 하늘의 별빛도 바라볼 수 있는 글램핑이었습니다. 캠핑카 부엌에서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고, 바베큐 그릴로 고기를 구워먹었네요. 덕분에 아침, 저녁을 한식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5. 페이지 vs 윌리암스 호텔 비교
페이지 Page는 엔텔로프와 홀스슈 밴드 근처에 있는 마을입니다. 이동이 편한만큼, 호텔시설 대비 가격이 조금 있습니다. 브라이스캐년, 자이언 캐년 등을 둘러보고 올 때, 다음 일정이 엔텔로프, 홀스슈일 때 페이지에 머무르기에 좋습니다.
저희는 윌리암스 Williams 쪽의 글램핑을 숙소로 정했는데, 그 이유는 다음날 여행지인 그랜드캐년에서 가까운 곳이기에도 했고, 나름 역사가 있는 마을이었기 때문입니다. 윌리엄스는 "그랜드캐년의 관문"이라 불리는데, 기차를 타고 그랜드캐년으로 갈 수 있는 기차역이 있고, 그랜드캐년까지 차로 50분 거리에 있는 가장 가까운 마을입니다. 무엇보다 역사적 의미가 있어서인데, 미국 고속도로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Mother road라고 불리는 66번도로가 윌리엄스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윌리엄스 마을 곳곳에서 1920~40년대 느낌의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쇼도 열리는 이 곳은 애니메이션 영화 Car 의 배경이 되었다고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