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루즈 여행으로 알게된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Utopia of the sea 의 잘 알려지지 않은 정보들을 공유합니다. 꿀팁을 참고하셔서 더욱 특별한 크루즈 여행을 즐겨보세요.
1. 나만 아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의 비밀공간
1.1 Running Track
Utopia of the Sea 크루즈의 5층에 있는 Running Track 입니다. 크루즈에는 다 있을 것 같은데, 배 한바퀴를 돌 수 있는 러닝트랙입니다. 트랙을 따라 운동을 해도 좋고, 살살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도 하고,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적하니 조용합니다. 또한 구명보트인 노란색 라이프보트를 살펴보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할 수도 있고, 쉼터에서 가족이 오붓한 시간도 보낼 수 있습니다.
1.2 솔라리움_성인 전용 월풀
15층에 있는 솔라리움 성인 전용 월풀입니다. 성인 전용이라 조용합니다. 따뜻한 물에 몸도 녹일 수 있고, 무엇보다 바다를 바라보며 월풀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 후엔 비치체어에서 독서 등 개인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아이가 있다면, 키즈존에 잠시 맡겨두고 잠깐이라도 월풀에 몸을 맡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무료 레스토랑 100% 활용법
| 아침식사 : 솔라리움(Solarium), 윈재머(Windjammer) 레스토랑 점심 : 윈재머 레스토랑 저녁 : 메인 다이닝(정찬식), 윈재머 레스토랑 |
솔라리움, 윈재머는 부페식으로 음식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고, 특히 윈재머는 매일 저녁 메인 메뉴가 다릅니다. 랍스터 꼬리, 양고기, 이름모를 특이한 꽃게, 스테이크 등이 나왔고, 매일 컨셉이 달라 크루즈에 머무르는 동안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루쯤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 하면 메인 다이닝 룸을 이용합니다. 룸 키에 메인 다이닝 룸의 위치와 테이블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하나의 꿀팁을 알려드리면, 저녁식사 때에는 먼저, 윈재머에 들려 오늘의 메뉴를 살펴보는 걸 추천합니다. 메뉴가 맘에 들지 않으면, 메인 다이닝에서 식사를 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메인다이닝 역시 메뉴가 바뀌지만, 씨푸드를 좋아한다면 윈재머에 씨푸드가 나올 때가 있으니 먼저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타코식 El Loco Fresh, 햄버거/샌드위치 Grab snack(?) 두 곳은 수영장 옆에 있어서 수영을 사더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귀찮기도 하지만, 수영복 차림은 레스토랑 입장에 제한됩니다.
그 외에 맛있는 피자를 늦은 밤까지 즐길 수 있는 소렌토 Sorrento(화덕에 구운 피자 스타일이라 정말 맛있어요), 핫도그를 먹을 수 있는 Dog house, 커피/차 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까페 PROMEMADE 가 있습니다. 까페 디저트 메뉴도 매일 다른데, 에그타르트를 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크루즈의 모든 음식은 객실로 가져가 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로얄캐리비안 크루즈의 올랜도-바하마 4박 5일을 보내면서, 5일도 짧다고 느끼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매일 아침 바다를 바라보며 아침을 맞이하고, 저녁 노을 아래 와인한잔을 하고, 바다 멍도 때리구요. 여행 내내 맛있는 삼시세끼를 챙겨먹고, 틈틈히 수영도 하고 액티비티도 하고, 저녁엔 프로그램도 시간맞춰 가야하니 나름 바쁜 일정을 보냅니다. 크루즈 여행도 부지런해야 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에 공감이 되더라고요. 저의 포스팅이 크루즈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